정진석 "내년 예산안, 사회적 약자 찾아내는 '고성능 레이더' 돼야"
입력 2022.11.28 10:48
수정 2022.11.28 10:49
"새해 예산안, 법정 기한 내 신속 처리하는 것 바로 민생정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내년 예산안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사회적 약자를 찾아내는 '고성능 레이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이 IMF의 비극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촌 다세대 주택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 10대 형제 사망 사건'을 거론하면서 "새해 예산안을 법정 기한 내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로 민생정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결소위 심사과정에서 복지망을 촘촘히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야 한다. 참담한 죽음의 행진을 멈춰야 한다. 그것이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 정부 예산안에는 복지망 확충을 위한 예산들이 다수 편성돼 있다. 이 예산안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더 보태야 할 것은 없는지 여야가 밤을 새워서 토론해야 한다"며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까지 1주일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서민 경제에 혹한이 밀려오고 있다. 그만큼 내년에는 취약계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민 경제를 어루만지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새해 예산안이 신속히 본회의를 통과하고, 현장에서 조기 집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민주당이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국회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 주길 거듭 요청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