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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尹 도어스테핑 중단에 "참 잘한 결정"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11.21 10:57
수정 2022.11.21 15:21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홍준표 대구시장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참 잘한 결정"이라고 평했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국정능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작한 거지만, final decision(최종 결정)을 하는 대통령이 매일 같이 결론을 미리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국민과 가까워지려는 대통령의 뜻은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바라보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대통령의 말씀은 태산같이 무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통령실은 공지를 도어스테핑 중단 사실을 밝히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밝힌 '불미스러운 일'은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사이 벌어진 공개 설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당시 도어스테핑에서 MBC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MBC 기자는 집무실로 이동하는 대통령을 향해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따져 물었고, 이 과정에서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과 충돌했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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