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흔들리는 이재명 리더십?…희생자 명단 공개·금투세·李 방탄 놓고 파열음 등
입력 2022.11.17 07:30
수정 2022.11.17 07:30
▲흔들리는 이재명 리더십?…희생자 명단 공개·금투세·李 방탄 놓고 파열음
더불어민주당에서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문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 문제 등을 두고서다. 이재명 대표를 사실상 겨냥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당내 계파와 관계없이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것과 대조된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16일 KBS라디오에서 "함부로 피해자 유가족의 정서나 또는 뜻을 묻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공개한 거는 폭력이고 매우 잔인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재명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의견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약화된 걸 방증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에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내 분위기에 대해 "언제까지 여기에 당력을 집중해야하느냐에 대한 회의론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檢, '뇌물수수 의혹' 노웅래 압수수색…盧 "尹정권 야당 탄압 기획 수사"
검찰이 16일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4선 중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금서울 마포구갑)의 국회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노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 기획 수사를 규탄한다"고 맹비난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사업가 박모씨 측으로부터 사업 편의와 인사 청탁 명목으로 6000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정부지원금 배정과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청탁 등을 대가로 10억 원대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이 전 부총장 수사 과정에서 박 씨 측이 노 의원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대화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은 노 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만큼, 이 돈이 당내 경선 자금으로 쓰인 것이 아닌지 검찰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출이자 내느니 월세”…1~2인 주거부담 ‘눈덩이’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 우려로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2인가구 수요가 높은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도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월세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1~9월 서울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총 5만742건(전세 2만3172건, 월세 2만7570건)으로 지난해 대비(4만5073건)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오피스텔 전월세 거래량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오피스텔 월세 100만원 이상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 집계 결과, 올해 1~9월 월세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량은 2098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