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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대리점주 사업종료 규탄 집회…"피해 대책 촉구"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2.11.09 18:29
수정 2022.11.09 18:31

9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열린 푸르밀 사업종료 규탄 전국 대리점주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뉴시스

유업체 푸르밀 대리점주들이 회사의 일방적인 사업종료 통보에 반발하며 집회를 열었다.


전국푸르밀대리점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푸르밀 사업종료 규탄 전국 대리점주 집회를 개최했다.


푸르밀 대리점은 전국에 총 500여 곳이며, 이날 집회에는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푸르밀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오로지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일방적으로 청산을 결정했다"며 "이런 야만적인 조치로 우리 대리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고 생계가 불투명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푸르밀은 판매 약정세에 명시된 공급 의무를 준수하고 사업종료 조치로 발생하는 대리점의 손해를 보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푸르밀 경영진은 이달 30일 자로 사업을 종료하기로 하고 지난달 17일 400여명의 전 직원에게 정리 해고를 통지했다. 이후 푸르밀 노사는 구조조정과 사업유지 여부 등을 논의했으며 전날(8일) 임직원 30% 구조조정 후 푸르밀 희망 업체를 찾기로 일부 합의했다. 이는 노조와 사측 비상대책위원회 간의 협의이며,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신동환 대표이사 등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정해진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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