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5년 만에 고객 2천만명 돌파
입력 2022.11.09 09:21
수정 2022.11.09 09:21
10대와50대 이상 비중50%넘어
카카오뱅크는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고객수가 늘었다. 2017년 12월 기준 493만명에서 2018년 794만 명으로 증가한 이후 2019년 1245만 명, 2020년 1544만, 지난해 1799만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날 기준 출범 1931일 만에 2000만명을 넘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연령별 신규 가입 고객 비중은 10대(19%), 20대(17%), 30대(13%) 40대(19%) 50대 이상(32%) 등으로 고객 기반이 다양해졌다. 50대 이상 고객들에게는 '내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월 활성 이용자 수 대비 간편 결제 연동 계좌 수 비율이 52.4%에 이르며, 올해 상반기 총 이체 건수도 23억 건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이체 수수료와 ATM출금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또한 모든 대출에 대해 중도 상환 해약금을 면제해 954억원의 소비자 금융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잠자는 예금과 보험금을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275억원의 잠자는 돈을 고객들에게 돌려줬다.
모바일 앱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대출금에 대한 금리 인하를 신청할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금액도 2022년 10월 기준 5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든 금융 거래의 중심이 되는 계좌'를 많이 확보하여 연계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건수 611만건 ▲누적 카카오뱅크 제휴 신용카드 신청건수 133만건 ▲누적 연계대출 실행 건수 40만5000건 등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산 관리 플랫폼 역할도 준비하고 있다. 코인원과 제휴하여, 카카오뱅크에서 실명 확인을 통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연동을 통해 카카오뱅크 앱에서 주식거래, 각종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펀드도 매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00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고객 혜택 제공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