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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4발 도발…韓美, 5년만에 B-1B폭격기 연합훈련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11.05 17:48 수정 2022.11.05 17:48

軍 "美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 보여줘"

지난 2017년 12월 한국 공군 F-15K 전투기와 미국 B-1B 전략폭격기 등 양국 항공기가 편대를 이루어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공군/뉴시스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반발해 또다시 군사 도발을 감행했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 32분경부터 11시 59분경까지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30km, 고도 약 20km,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는 비질런트 스톰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2대를 동원해 대북 억지력을 과시했다.


합참은 "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일환으로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한미 공군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4대와 미국 공군의 F-16 4대 등도 함께 참여했다.


합참은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한반도에 전개돼 비행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김정은 정권을 소멸시키겠다'고 거듭 밝혀온 상황에서 B-1B를 한반도에 전개하며 북한을 강하게 압박한 셈이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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