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휘집·김혜성 제외’ 키움, 선발라인업 대폭 변화…박찬호 초청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11.05 13:00 수정 2022.11.05 13:02

한국시리즈 3차전 실책 범한 유격수 김휘집에 휴식 부여

키움 히어로즈. ⓒ 뉴시스

키움이 실책을 범했던 김휘집을 제외하는 등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하는 ‘2022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3차전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뒤진 키움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날 실책을 저지른 김휘집과 한국시리즈 들어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 제외에 대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특정 선수에게 패인을 돌리는 것은 가혹하다”며 질책성이 아닌 마음의 휴식을 주는 차원의 결정임을 알렸다.


김준완(좌익수)-전병우(1루수)-이정후(중견수)-김태진(2루수)-이지영(포수)-송성문(3루수)-신준우(유격수)-이용규(지명타자)로 짜인 선발 라인업으로 SSG 좌완 선발 숀 모리만도 공략에 나선다.


모리만도는 이반 노바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합류, 12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했다. 당초 3차전 선발이 유력했지만 총력전을 펼친 1차전에 등판해 1.2이닝(39구)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규시즌에서는 키움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타격 5관왕’ 이정후에게는 5타수 3안타로 약했다.


검증된 선발투수와 싸워야 하는 키움은 4차전 선발로 ‘불펜 요원’ 이승호를 내세운다. 지난해부터 마무리 등 불펜투수로 활약 중인 이승호는 올 시즌도 53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 1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등판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첫 선발 등판이다. 사실상 ‘오프너’ 역할이다.


한편, 이날도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스타가 경기장을 찾는다. 4일 김하성(샌디에이고)에 이어 이날은 박찬호가 직관한다. 박찬호와 초중고 동기동창인 키움의 홍원기 감독은 “내가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