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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고1 여고생…"일주일에 680만원 탕진, 전남친엔 400만원 선물"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10.25 09:32 수정 2022.10.25 09:32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일주일 만에 평균 300만원, 최대 680만원을 쓴 17세 여고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한달 용돈으로 2~300만원씩 받는 17세 고등학생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하루에 3만원씩 용돈을 받는다. 부족할 때마다 더 받는다. 사고싶은 거 생기면 몇십만원씩 달라고 한다. 다 합치면 2~300만원 정도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1~2만원은 택시비로 쓴다. 기다리는 걸 싫어해서 택시를 탄다. 나머지는 밥 먹고 카페 가는데 쓴다"고 했다. 붙임머리를 하느라 43만원을 쓰기도 하고, 매일 받는 용돈을 가끔 놓치는 날에는 친구들에게 "3만원만 빌려줘. 5만원으로 갚을게"라며 돈을 빌리기도 했다.


680만원을 모아서 일주일 만에 다 써버린 적도 있다는 사연녀는 "태블릿 PC를 사고 나머지로 전 남자친구 선물에 썼다"고 답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휴대전화, 에어팟, 컴퓨터 풀세트를 모두 사주는데 3~400만원이 들었고 심지어 용돈도 보내고 있었다.


서장훈은 사연녀가 전 남친과 오래 만난 사이라고 하자 "17세인데 한 15년 만났냐? 어이가 없다 정말"이라며 "나보다 돈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나보다 네가 돈을 더 쓴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되묻고 "너무 어이가 없다가도 어려서 웃음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사연자가 "모든 사람들에게 좋게 보이고 싶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그런 생각이 잘못 된것"이라며 "오늘부로 그런 생각 싹 버려라"라고 조언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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