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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년 전 글' 소환한 진중권 "이 분 참 재밌는 분"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2.10.24 09:28 수정 2022.10.24 13:07

李, 5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 겨냥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 트위터 글 게재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국회사진취재단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년 전에 올린 글을 공유하면서 "이 분도 참 재밌는 분"이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7년 7월 이 대표가 본인 트위터에 올린 글을 올리면서 이같이 적었다.


당시 이 대표는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하다)"며 "정치보복이라며 죄짓고도 책임 안 지려는 얕은 수법 이젠 안 통한다"고 썼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문재인 정권 이후 이전 정부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자 "정치보복식 과거사 들추기는 안 된다"고 발언한 당시 언론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대표를 겨냥한 진 교수의 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30일 이 대표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하자 "이 대표가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1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대선 자금은커녕 사탕 한 개 받은 것도 없다"면서 대선 자금 불법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한 특검을 추진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제안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 등을 향해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 자신들이 다 가졌을 개발 이익을 공공개발한다고 4400억원이나 뺏고, 사업도중 1100억원을 더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라고 글을 올려 자신의 결백함을 재차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X같은 XX, XX놈, 공산당 같은 XX'라고 한 김씨의 육성이 담긴 뉴스타파의 보도 영상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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