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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안녕⑳] 선택 힘든 '우유부단'…우리 아이 '자기결정' 능력 향상하려면?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10.22 13:32 수정 2023.01.10 07:42

"어릴 때부터 마음을 놓고 (아이가)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편집자주> 아이들의 마음,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한 시대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고 상담을 받는다.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자신의 마음. 그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상담 전문가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와 박태석 한방기획 대표가 나섰다.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라고 묻기 위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거듭 망설이는 성격을 '우유부단'하다라고 표현한다. 신중한 선택 덕분에 위험도를 낮추기도 하지만, 이것이 지나치면 주변 사람들의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애리 플레이올라 대표는 "3, 4세 정도가 되면 혼자 신발을 신고, 벗고 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그때 그걸 대신해주는 것보다는 못하더라도 보고 칭찬해주시고, 알려주시면 된다. 어릴 때부터 마음을 놓고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에 가거나, 중학교, 대학교에 가더라도 가방을 다 싸주고 그러다 보면, (아이가) 생활을 영위하는 것에 있어서 자생능력이 떨어진다. 반복이 되면 '스스로 할 수 없구나', '나는 결정하는 게 어렵구나', '그래서 도와주는 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석 한방 기획 대표는 부모의 마음에 대해서도 짚었다. 그는 "자식만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조금만 틀면 어머님이 뭔가 문제가 있어서, 외로워서 일 수도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우 대표 또한 "사랑하는 마음도 있지만, 자식에게 의존하는 마음, 연대를 끊고 싶지 않은 마음이 바탕이 될 수도 있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들도 정서적으로 아이를 독립시키는 게 좋다. 거리감을 두시는 게 커갈수록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당안녕'(https://www.youtube.com/watch?v=rzWtXmpZDAI)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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