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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 안성 물류창고 공사 추락사고 현장소장 입건

이수일 기자 (mayshia@dailian.co.kr)
입력 2022.10.22 12:27
수정 2022.10.22 12:30

경찰-국과수, 27일 합동감식 계획…규격 자재 사용 및 시공 살필 방침

경찰 “노동부 등 관계기관들과 논의해 조속히 사고 경위를 밝힐 것”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현장. ⓒ연합뉴스

경기 안성시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현장소장을 형사입건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안성경찰서는 현장소장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전날 입건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질문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


현장소장 외에 다른 공사 관계자들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며, 조사 추이에 따라 입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오는 27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고 현장을 합동감식에 나서 공사 자재가 적절한 곳에 규격이나 정량에 맞게 쓰였는지, 생략된 시공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과 조사 일정, 대상, 분야 등을 논의해 조속히 사고 경위를 밝히고 사고에 책임 있는 사람은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5분께 KY로지스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의 4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되던 중 거푸집이 3층으로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추락한 근로자 5명 중 2명은 숨졌고, 나머지 3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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