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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산은 회장 "자금경색 대응 채안펀드 1조6천억 조속 투입"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2.10.20 15:23
수정 2022.10.20 15:23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0일 산은이 운영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조속히 투입해 최근 자금시장 불안정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산은 국정감사에 출석해 채안펀드 운영 기관인 산은이 최근 금융시장 위기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처럼 답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후) 채안펀드를 3조원 조성해 1조4000억원을 사용했고, 현재 1조6000억원이 남은 상태"라며 "이를 조속히 투입해서 레고랜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증권(ABCP)발 자금경색 국면에 즉각 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고랜드 PF ABCP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에서 대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산은도 채권시장 안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도는 레고랜드가 사업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한 PF ABCP에 보증을 섰다가 최근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금융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지방자치단체 보증 유동화증권도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최근 단기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급랭한 상태다.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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