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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실 감독 “이재영 영입, 전제 조건 선행돼야…팬들에 죄송”

청담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2.10.19 14:33 수정 2022.10.19 14:59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이재영과 만난 사실 전해져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 KOVO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학교 폭력’ 논란으로 V리그를 떠난 이재영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김형실 감독은 “아직 영입 단계는 아니다”는 입장이다.


김형실 감독은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시작 전 인터뷰에서 “영입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전제조건이 선행된 후에 영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영입하겠다 안 하겠다 얘기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시간이 지난 다음에 팬이나 외부에서 이제는 다시 돌아오도록 해 줘야 되지 않느냐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움직인 상황이 돼야한다. 그 때는 어느 팀도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재영과 만난 과정이 이슈화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형실 감독은 “팬 여러분들한테는 죄송하다. 좀 빨랐다. 팬들이 싫어하는 부분이 있는데 죄송하다”며 “구단에서 타진해 본 것이다. 언제 어디서 만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영은 한 때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2월 학창 시절 폭력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결국 V리그를 떠난 이재영은 그리스 여자배구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올 초 귀국해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해 3승으로 최하위 그친 페퍼저축은행이 이재영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았지만 당장 영입이 가능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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