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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군사합의 위반…250여발 포병사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10.19 01:08
수정 2022.10.19 08:09

동·서해 완충구역 내 낙탄

북한군이 훈련을 벌이는 모습(자료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또다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경부터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했다. 이후 오후 11시경부터는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진행했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로 파악됐다. 우리 영해로의 낙탄은 없었다. 북한 우방국인 중국이 5년 만에 공산당대회를 개최하는 상황에서 북측이 군사합의를 위반하며 역내 긴장 수위를 끌어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군 당국은 경고통신을 통해 북측 사격이 군사합의 위반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즉각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새벽과 오후 각각 동·서해에 포병사격을 실시하며 하루 새 군사합의를 4차례 위반한 바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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