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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지지율 33.1%…보수층 결집하며 2주 연속 상승[리얼미터]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2.10.17 11:51
수정 2022.10.17 14:09

9월 4주차 31.2% 찍은 뒤 2주 연속 상승

정당지지율…민주 46.4%, 국힘 36.3%

이재명 사법리스크 등에 野 소폭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소폭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북한의 잇단 도발로 인한 안보이슈가 부상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외로 지난 11~14일 전국 유권자 2,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1%p 상승한 33.1%(매우 잘함 18.6%, 잘하는 편 14.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1.6%p 하락한 64.2%(잘못하는 편 6.6%, 매우 잘못 57.6%)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9월 4주차 '비속어 논란'과 'MBC 자막 조작 사태' 등으로 전주 대비 3.4%p 하락한 31.2%를 기록했지만, 이후 2주 연속 상승하며 다시 30% 중반대를 향해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9.1%p↑)과 서울(4.4%p↑)에서, 연령대별로 20대(4.2%p↑)와 30대(3.4%p↑)에서 상승폭이 컸다. 부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4.4%p↑), 광주·전라(5.5%p↑), 60대(4.6%p↑) 등에서 늘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2.8%p 하락한 46.4%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1.1%p 오른 36.3%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의당 3.7%, 기타 1.5%, 무당층 12.0%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북·안보 이슈는 전통적으로 보수층 결집을 통한 지지율 급등으로 작용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층 결집은 있었지만 의미있는 수준의 지지율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의 지지도 하락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국방위 관련 주식 보유 논란, 자위대와 친일 발언, 김용민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 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에 인용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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