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환상골, UEFA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
입력 2022.10.13 20:54
수정 2022.10.13 21:04
챔스 프랑크푸르트전 발리슈팅 득점
조별리그 4차전 최고의 득점으로 선정
손흥민(토트넘)의 환상적인 득점이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3-2로 제압했다. 후반 41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D조 1위(승점7)로 뛰어오르며 16강 티켓에 한 걸은 다가섰다.
전반 19분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첫 번째 골도 멋졌지만 두 번째 골은 말 그대로 환상적이었다.
전반 26분 케인의 PK골로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전반 35분 호이비에르가 페널티 박스 부근 오른쪽에서 중앙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가운데 있던 손흥민은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BBC는 이날 골을 지켜본 뒤 “강렬한 골이다. 호이비에르 크로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되는 순간 환상적인 골을 기대하는 관중들의 시선이 멈췄다. 숨 막히는 골”라고 칭찬했다.
BBC도 극찬한 손흥민 발리골은 UEFA가 선정하는 ‘이 주의 골(Goal of the Week)’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터진 모든 골 중에서 ‘가장 멋졌다’는 의미다.
‘플레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 POTM)가 된 손흥민은 UEFA가 공개한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12~13일 열린 조별리그 4차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됐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