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목) 오늘, 서울시] 결실을 맺다 '미노루', 좋은 간판 대상
입력 2022.10.13 10:08
수정 2022.10.13 10:16
창작 간판 대상엔 '자연을 품은 밥상'…수상작 19점 선정
15∼29일 '등록 반려동물' 대상 광견병 예방접종…시술료 1만원
매헌시민의숲, 주민 등 4356명 대상 설문조사서 78.6% 동의
1. '좋은 간판 공모전' 대상에 '미노루'
서울시는 올해 '좋은 간판 공모전' 대상작으로 '미노루'(みのる·결실을 맺다)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좋은 간판 대상을 받은 미노루는 고재(오래된 목재)를 사용해 건축물 외관의 소재·디자인과 조화성이 우수하고 상호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점, 조명 연출과 조형성이 우수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창작 간판 대상작인 '자연을 품은 밥상'은 자연이 품은 밥상의 이미지를 허브 생물을 활용해 문자와 동시에 표출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부각해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간판개선지역 분야에서는 기존의 불법 노후 간판을 건축물 외관의 특성에 맞게 우측으로 정리해 홍보 구역 역할을 하도록 한 '구로구 구로중앙로 207(구로동) 오퍼스1 빌딩'과 대형 간판이 난립했던 상가 건물을 간결하게 정리해 도시 미관을 향상한 '영등포구 영중로 60(영등포동 5가) 유니온빌딩'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좋은간판 분야에서 '신선유도 공인중개사'와 '소만', 창작간판 분야에서 '숨을고양'과 'Heartbeat GYM'이 각각 받았다.
시는 5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좋은간판, 창작간판, 간판개선지역 3개 분야에서 총 318점의 간판 응모를 받았다. 네 차례 심사를 거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개성 있고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 1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서울 좋은간판 홈페이지(https://goodsign.seoul.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추후 서울시 간판개선 사업 자료와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간판 디자인·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2. 서울시, 광견병 예방접종 15일부터 시작
서울시는 15∼29일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4만 마리 분의 예방약품을 무료로 지원하므로 보호자는 접종 시술료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술료는 2006년부터 5000원이었으나 물가 상승으로 16년 만에 인상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접종 지원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개와 고양이다. 단, 반려견은 동물 등록을 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동물등록은 반려견만 의무 대상이어서 고양이는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된다.
접종 지원이 가능한 서울시 내 병원은 825개로,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이 끝났거나 무료 약품이 소진되면 동물병원이 정한 접종료 전액(약 2만∼3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3. 양재시민의숲→매헌시민의숲…윤봉길 의사 호 맞춰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숲' 명칭을 '매헌시민의숲'으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숲 안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고, 매헌교·매헌초·매헌로 등 주변 주요 시설의 명칭과 일관성을 주고자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주민과 공원 이용객 등 4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매헌시민의숲'이 78.6%의 동의를 얻었다.
시는 서초구 및 서울시 지명위원회을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고,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새 명칭을 최종 고시했다. 시는 향후 국토정보플랫폼 국토정보맵, 포털(카카오맵·네이버)에 기재된 '양재시민의숲' 명칭을 바꾸고, 공원 안내 시설도 새 이름에 맞춰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