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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키이우에 '미사일 떨어지자 피신한 BBC 기자 (영상)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2.10.11 12:00
수정 2022.10.11 11:30

ⓒBBC

영국 국영방송 BBC 기자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생방송을 하던 도중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대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BBC 특파원 휴고 바체가는 키이우 도심 한 호텔 옥상에서 보도 생중계를 진행했다.


바체가는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발한 이후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때 미사일이 공기를 가로지르는 소리가 들렸고, 바체가는 멈칫더니 뒤를 돌아봤다.


ⓒBBC

그는 일단 방송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곧바로 미사일이 인근 건물을 타격하는 소리가 들리자 즉시 화면 밖으로 황급히 몸을 피했다.


방송은 뉴스 스튜디오로 전환됐고, 앵커가 뉴스를 건네받았다. 이후 바체가는 호텔 지하 대피소로 이동해 보도를 이어갔다.


이 모습은 BBC 월드 뉴스 시청자들에게 생방송으로 송출됐다.


바체가는 "미사일이 호텔과 매우 가까운 건물을 폭격했다"며 "우크라이나에선 다들 이날 아침 내내 크림대교 폭발 이후 러시아의 반응과 관련한 우려와 두려움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 이날 미사일 공격으로 11 명 이상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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