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빌려줄게, 4시간에 80만 원"…'불꽃축제' 앞두고 중고 거래 앱 보니
입력 2022.10.07 12:23
수정 2022.10.07 13:40
3년 만에 재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축제 당일 아파트 발코니를 유상 대여하겠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지난 6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 등에는 불꽃축제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아파트 발코니를 대여해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대여 글 작성자 A씨는 "최고의 뷰를 공유하기 위해 발코니를 오후 5~9시에 대여해드린다"라며 "사진·영상 촬영에 취미 있으신 분이나 최고의 자리에서 불꽃축제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연락 달라"고 설명했다. A씨가 책정한 대여 가격은 50만 원이다.
또 다른 대여 글 작성자 B씨는 "80만 원에 집을 통으로 대여한다"라면서 "이사 후라 아예 비어 있고 청소 다 한 상태라 깨끗하다"라고 적었다.
발코니를 빌리려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30만 원에 발코니를 빌리고 싶다"며 특정 아파트 특정 동을 정확하게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전 마지막 행사였던 2019년 축제 당시에는 80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 바 있다.
이번 축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사전 행사, 7시부터 8시 40분까지 본행사인 개막식 및 불꽃 쇼가 펼쳐진다.
오후 8시 4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애프터 파티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