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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미, 북한 미사일 도발에 ‘에이태큼스’ 4발 발사…현무미사일은 낙탄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입력 2022.10.05 07:54
수정 2022.10.05 07:54

지대지 미사일 2발씩 쏴

“도발원점 무력화 능력 태세 보여줘”

‘현무-2’ 발사후 비정상 낙탄

인명피해 없으나 강릉일대 섬광·굉음

지난 1일 국군의날 영상에 등장한 고위력 현무 계열 '괴물미사일'의 모습.ⓒ 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은 5일 북한의 전날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한국 군과 주한미군이 ‘에이태킴스’(ATACMS)를 2발씩 총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전력의 대응능력을 현시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태킴스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개발한 육군 전술용 단거리 지대지미사일이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우리 군과 미군의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사격은 이번이 4번째다. 한미는 3월, 5월, 6월에 대응 사격으로 타격용 14발(한측 12발, 미측 2발)을 쐈다.


한편 이날 새벽 1시께 실시한 연합 대응 사격에서 군은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사일이 낙탄하면서 발생한 강한 섬광과 굉음에 놀란 강릉지역 주민의 문의가 관공서와 언론에 쇄도했다. 그러나 군은 ‘훈련’이라는 안내조차 없어 밤새 혼란이 이어졌다.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IRBM 1발을 발사했으며, 일본 열도를 통과해 4500여㎞를 비행했다.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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