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오징어게임?"...2층 침대 빽빽히 들어선 러 징집병 숙소 (영상)
입력 2022.09.30 11:10
수정 2022.09.30 10:39
최근 러시아에 군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징집병들이 열악한 환경의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숙소는 마치 '오징어게임 세트장'을 연상케 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 군 숙소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넷플릭스는 러시아 시장을 철수했는데 '오징어 게임'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조롱했다.
영상 속 숙소는 체육관 같이 보이는 큰 건물 내 2층 침대가 빽빽하게 붙어 있다. 병사들이 움직일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남겨둔 모습이다.
마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숙소를 보는 듯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측은 해당 영상에 오징어 게임 배경음악을 삽입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9gag, 레딧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입을 모아 '오징어게임'을 언급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징어게임이다", "군인 대우라도 잘해주지 이게 뭐냐",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교도소가 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디즈니와 넷플릭스 등 미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들은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