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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서 주요 현안 논의

김경호 기자 (xs4444@dailian.co.kr)
입력 2022.09.26 17:06
수정 2022.09.26 17:06

이재명 “지역화폐 윤석열 정부에 의해 큰 암초 만났다”

임종성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부동산 거래 대폭감소 지방재정 악화”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경기도당은 26일 경기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 –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국비 확보 관련 및 경기도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이재명 당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 예결위원장, 박정 예결위 간사를 비롯한 예결위 소속 의원, 임종성 도당위원장, 서영석 수석부위원장, 도당지도부,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의장, 남종섭 경기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는 ▲경기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지원 ▲도시재생 지원 ▲GTX 조기 추진 및 다양한 신설노선 검토 ▲분권교부세 보전분 교부기한 연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별 맞춤형 스마트 규제개혁 ▲납품단가 연동제 신속 도입 및 조정협의제도 개선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광역버스 출퇴근시간대 증차운행 지원 등 경기도의 주요 현안 8건과 관련해 이뤄졌다.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지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국비지원 확대▲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사업 ▲저상버스 구입비 지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재명 민주당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이재명 당대표는 “경기도가 시행했던 지역화폐 정책이 윤석열 정부에 의해서 큰 암초를 만났다”며 “정부의 대대적인 예산 삭감에 맞닥뜨렸는데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많은 정책들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오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서 대책들을 강구하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부동산 거래의 대폭감소는 지방세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려 지방재정의 악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경기도가 제출한 예산안이 원안 회복되어 경기도민들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리며 경제를 위해, 민생을 위해, 균형 발전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민생 현장과 가장 가까운 데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지방정부가 자율성을 갖고 민생과 관련된 위기 극복에서 앞장설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를 도와주시길 바란다”며 “이재명 당대표을 비롯해서 당에서 적극적으로 경기도정을 지지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다면 경기도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을 실현하는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도청에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도 진행됐다. 관계자들은 경기도 주요이슈 GTX+ 노선 등 수도권 30분 생활권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호 기자 (xs44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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