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대전여민회와 직장 내 성희롱·갑질 근절 나서
입력 2022.09.16 09:04
수정 2022.09.16 09:05
15일 예방 캠페인…임직원 개별 상담
한국조폐공사는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조폐공사는 15일 대전 본사 정보관에서 대전여민회와 함께 ‘갑질·직장 내 괴롭힘·폭력 근절 및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6월 대전여민회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성폭력 상담 ▲피해자 심리치료 및 법률지원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 지원 등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여민회 부설 상담실을 ‘안심신고 채널’로 지정해 내부 신고자와 피해자 보호 및 2차 피해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대전여민회는 소통과 연대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일터 조성,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다. 1987년에 창립해 여성 인권 및 성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고용평등상담실과 성폭력상담소 ‘다힘’을 운영하면서 피해자 인권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업무협약 첫 후속 조치로 대전여민회 소속 이은정 노무사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과 함께 소통 부스를 설치해 임직원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임직원 누구나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해 내부 만족도를 높여야 고객 만족도도 올라간다” 며 “직장 내 갑질 예방에 전문성 있는 시민단체와 협력하면 공사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 지속가능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