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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상의 회장 "부산엑스포 계기 '세상 이끄는 나라' 만들자"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2.09.14 13:59
수정 2022.09.14 13:59

대한상의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서 당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청년 서포터즈를 향해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14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의 활동이 엑스포의 마중물이 되면, 저희가 엑스포를 유치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번 부산엑스포가 과거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에 비해 국제적 영향력과 경제 효과가 큰 ‘등록 박람회’라는 점을 강조하며 “개최 시기인 2030년이 되면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이 경험하는 건 선진국 안에 들어간 한국이지만, 세상을 리딩하는 나라까지는 아직 못 갔다”면서 “선진국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류의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리딩하는 새로운 나라로 또 한 번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약의 디딤돌이 이번 2030년 부산엑스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이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은 훨씬 더 2030년에 더 좋은 나라, 이 세상을 끌고 나가는 그런 나라다.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서포터즈를 열심히 해주시면 이런 일들이 우리한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청년 서포터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날 발대식에는 평균 연령 21.8세의 Z세대 청년 서포터즈 1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제계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에 홍보 아이디어를 내거나 관련 컨텐츠를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른바 ‘손소문’을 내는 역할을 한다.


대한상의는 “2030 엑스포 유치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인 공감과 지지가 필수적”이라며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글로벌 감각을 갖춘 청년 서포터즈가 엑스포 유치의 첨병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상의는 청년 서포터즈의 에너지를 마중물 삼아 3만명 수준의 글로벌 서포터즈로 확대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먼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엑스포 유치지원 플랫폼을 만들어 연령, 직업, 국적을 불문하고 ‘엑스포 유치’에 진심이거나,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단체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상의는 “2030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아직은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서포터즈가 모여 ‘왜 대한민국 엑스포여야 하는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엑스포 등 상의 중점사업에 대한 Z세대 특유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최 회장과 마주한 청년들은 엑스포 필승 전략으로 셀럽과 함께하는 댄스챌린지, MBTI별 부산 명소, 해외명소에 AR 포토부스 등 이른바 ‘인싸’챌린지 아이템은 물론이고 해외 청년들과 글로벌 토론모임을 조성해 엑스포 아젠다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해가야 한다는 무게감 있는 아이디어까지 다양하게 쏟아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남녀노소, 국적불문, 엑스포에 진심인 국민 누구나 서포터즈가 돼 다양한 아이디어도 내고, 활동에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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