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쓰 신고 “특별히 파악한 한국타자 없다”
입력 2008.06.17 18:08
수정
우리 히어로즈에 입단한 다카쓰 신고.
호세 리마와 카림 가르시아에 이어 또 한 명의 거물급 용병이 한국에 상륙했다.
1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원조 ‘미스터 제로’ 다카쓰 신고(40)의 우리 히어로즈 입단식이 열렸다.
다소 긴장된 표정의 다카쓰는 “시즌 중반에 합류하게 돼 다소 얼떨떨하지만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문을 연 뒤, “아직까지 한국 야구를 잘 모른다. 특별히 파악하고 있는 타자도 없다”며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다카쓰는 야쿠르트에서 ‘미스터 제로’란 별명을 얻은 임창용에 대해 “그의 투구를 직접 본적은 없지만 TV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임창용은 상당한 레벨의 선수며,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후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카쓰는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두루 거친 베테랑답게 앞으로의 목표와 관련, 한껏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다카쓰는 “야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다. 팀에 공헌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손함을 보인 뒤, “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이 말 한 마디면 된다. 투수와 타자가 20m도 안 되는 짧은 거리에서 승부하는 걸 즐긴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지난 1991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한 다카쓰 신고는 일본 센트럴리그 최우수 구원투수상을 4번이나 수상한 초특급 마무리. 사이드암에서 뿜어져 나오는 싱커로 타자들을 제압했던 그는 ‘미스터 제로’라는 별명을 얻으며 2004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메츠에서의 2년간 8승 6패 27세이브를 거둔 다카쓰는 2006년 야쿠르트로 복귀했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14시즌을 소화한 그는 통산성적 36승 43패 249세이브를 거뒀고, 특히 2002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사상 2번째로 200세이브를 돌파했다.
[동영상] 다카쓰 신고 ´몸풀기는 가볍게´
[동영상] 다카쓰 신고 ´백넘버는 33번!´
[관련기사]
☞ 우리 박노준 "골수팬 만들어 나갈 것"
☞ [데일리안TV]박노준 "목동구장, 하루하루 빌려 쓴다"
☞ 우리 박노준 “누구라도 나처럼 했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