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환율 변동성 확대…외화조달 여건 등 면밀 점검"
입력 2022.09.08 17:19
수정 2022.09.08 17:19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을 감안해 국내 은행 등 금융사의 외화조달·운용구조와 외화차입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및 유관기관과 금융시장 합동점검회의를 열고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제2금융권의 외화유동성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의 외화대출·무역금융 등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 외화대출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방안 등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비상대응 점검체계를 운용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