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민주당 "尹정권 정치탄압·민생외면 결연히 싸워나갈 것"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9.05 15:12
수정 2022.09.05 15:13

비상 의총서 성명서 내고 결집 호소

"제1야당 대한 치졸한 보복 사정"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소환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비상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성명서'를 내고 "취임 100일 동안 윤석열 정권이 총력을 기울인 건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보복 뿐"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결집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그간 이 대표는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왔다. 지난해 국정감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진 사실과 증언들도 즐비하다"며 "그러나 검찰은 이 모두를 외면한 채 말꼬투리를 잡아 제1야당에 대한 치졸한 보복 사정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또한 "전 정부 정책들은 하나같이 정략적 공격 대상이 됐고, 임기가 보장된 기관장에 대한 노골적 사퇴 압박이 집요하게 자행되었다"며 "감사원, 경찰, 검찰 등 모든 공권력은 일사분란하게 동원되었고 국회와 국민을 패싱한 '시행령통치'로 위법적 사안을 거침없이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로지 수사에만 올인한 윤석열 검찰공화국은 국정과 민생을 철저히 외면해왔다"며 "우리는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과 민생 외면에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 부부,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불송치 무혐의라는 셀프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다"며 "검경 수사권을 장악한 의도와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을 향해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 탄압 즉각 중단 △민주주의 훼손과 헌정질서 유린 즉각 중단 △여당의 민생경제 살리기 적극 동참 등을 요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