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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 주력…1단계 비상 근무 가동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9.05 09:13
수정 2022.09.05 09:14

시·구·유관기관 2800여명 위기 대응…시내 27개 하천 통제

침수 취약가구 돌봄 공무원 서비스도 가동…취약가구 행정 지원

서울시 "계곡·하천 출입 자제해야…침수 방지시설 철저히 점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 중인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해상에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뉴시스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5일 서울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가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이날 오후 1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힌남노 대비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시, 자치구, 유관기관 직원 등 총 2800여명이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비상 근무 체제 가동을 결정했다.


원래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 근무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때 발령되지만, 이번에는 시민들의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신속하게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시는 설명했다.


1단계 비상 근무에 따라 시는 서울 시내 27개 하천을 통제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지역에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 인력을 투입해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은 없는지 순찰한다. 32만여 개의 모래주머니도 사전에 배치·비축하는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다.


시가 운영하는 '침수 취약가구 돌봄(케어) 공무원 서비스'도 가동한다.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돌봄 공무원이 사전에 연결된 침수 취약가구에 연락해 필요한 행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개별 자치구에 지시했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민들은 급류가 흐르는 계곡·하천으로의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가구는 보급된 자동 수중펌프나 물막이판 등 침수 방지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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