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 포위된 이재용, 15분 '폭풍식사'…사인 받은 직원 "가보로..."
입력 2022.08.30 14:58
수정 2022.08.30 14:58
구내식당서 식사 후 직원들과 셀카 촬영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서 방문한 다른 사업장들과 마찬가지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직원들과 스킨십을 나눴다.
이 부회장의 등장과 동시에 식당은 삼성SDS 직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부회장의 첫 삼성SDS 방문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듯 했다.
점심식사로 가마솥황태곰탕을 받아든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성화를 의식한 듯 15분 만에 빠르게 식사를 마쳤고, 식당 퇴식구에서 기다리던 직원들은 이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둘러싸고 셀카를 요청하며 동선을 가로막았다.
앞길이 막힌 상황에서도 이 부회장은 밝게 웃으며 일일이 촬영에 응해줬다. 식당을 가득 메운 직원들은 스마트폰 셀피와 영상 촬영을 하면서 “대박”, “멋있어요”, “환영합니다” 등 환호를 던졌다.

한 직원은 이 부회장에게 사인을 요청해 받아냈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사인과 함께 ‘삼성 SDS 파이팅’이라는 문구를 남겼고, 해당 직원은 “가보로 남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SDS를 찾아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 10여명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워킹맘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간담회를 전후로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회의를 갖고 각사 사업 현황을 보고받는 한편, 중장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