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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편의점 알바생 향해 소변 본 50대…잡고 보니 전과 47범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2.08.25 20:00
수정 2022.08.25 17:00

ⓒgettyimagesBank

경북 포항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소변을 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포항 남부경찰서는 A(52)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7일 오전 1시50분께 포항시 남구의 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만취한 A씨는 편의점에 들어가 냉장고에서 소주 1병을 꺼내 마셨다. 그 모습을 본 아르바이트생이 "계산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고 말하자, 격분한 A씨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다가가 소변을 보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전과 47범으로 이전에도 여러 차례 생활 주변 폭력을 일삼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A씨가 응하지 않자 지난 22일 잠복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 주변 폭력 사범(주취폭력사범)에 대해 엄정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찰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에는 한 생활용품 매장 바닥에 여성이 대소변을 보는 일이 있었다. 당시 대소변을 본 여성은 아무렇지 않은 척 물건을 계산하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이처럼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 대소변을 볼 경우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한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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