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성차별 갑질 논란에 “직장내 괴롭힘 근절할 것”
입력 2022.08.24 17:38
수정 2022.08.24 17:38
해당 지점 고충처리전담부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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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논란이 된 지역 새마을금고 갑질 사건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24일 새마을금고는 직장갑질119로 신고된 남원 새마을금고 여직원 대상 성차별 직장 갑질 사건과 관련해 고충처리전담부서 및 검사부서 등에서 조사에 착수 했으며, 철저한 사실관계 파악 후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엄중관리 방침’을 확립하고 금고 경영진 대상 윤리경영 특별교육, 고충민원 모니터링 전산시스템 구축, 직장 내 괴롭힘 전담조직 강화 등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처벌사례 등 형사상 책임과 더불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재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직장갑질119 등에 따르면 2020년 8월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 입사한 A씨는 출근 첫날부터 업무와 무관한 밥 짓기와 설거지, 빨래를 인수‧인계받았다. 또 잦은 회식과 제주 워크숍 참석 등을 강요당는가 하면 불참할 경우 퇴사 압력을 받거나 불참 시 처벌을 감수하겠다 등의 사유서를 써야 했다.
A씨는 2년 간 이런 문제들이 지속되자 지난 19일 녹취 등 증거자료들을 모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신고했다. 직장갑질119에 자문을 요청해 국민신문고에도 진정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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