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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5할 붕괴’ 양현종마저 후반기 ERA 5.7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8.13 12:00
수정 2022.08.13 12:00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패하면서 승률 5할 붕괴

양현종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5.79로 크게 고전

후반기 고전을 이어가는 양현종. ⓒ 뉴시스

5할 승률이 붕괴된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KIA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6-7 석패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42승 2무 57패를 기록, 5할 승률(0.424)이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IA는 전반기만 하더라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KT에 4위에 자리를 내준데 이어 이제는 중하위권 팀들의 추격을 받는 위치에 놓였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KIA가 유지하는 가운데 6위 두산이 4경기, 7위 롯데가 5경기 차로 압박하는 중이다.


후반기 고전을 이어가는 양현종. ⓒ 뉴시스

더 큰 문제는 원인 모를 긴 부진에 빠져있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8승 4패 2.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1선발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며 전혀 다른 투수가 된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후반기 들어 2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이후의 성적은 참담 그 자체다. 양현종은 7월 이후 총 6경기에 등판하고 있는데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경기는 지난달 12일 LG전(6이닝 무실점) 단 1경기뿐이다.


나머지 5경기서는 모두 실점하고 있는데 4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 경기도 3경기에 이르렀고 이때 팀과 양현종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 인해 6월까지 2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은 어느덧 3.48까지 치솟았고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은 5.67로 선수 이름값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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