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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삼성, 웨어러블도 '혁신'…갤워치5, 손목 '닥터' 꿈꾼다

뉴욕(미국) =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입력 2022.08.15 08:00 수정 2022.08.14 21:44

갤럭시 워치5, 바이오액티브 센서·온도센서 등 탑재

"스마트 웨어러블, 건강 관리를 위한 최적의 기기"

양태종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드림호텔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양태종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드림호텔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또 한번의 혁신을 준비한다. 그동안 단순 운동 보조 수단에 그쳤던 스마트워치를 '건강관리' 영역으로 넓혀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한다는 꿈을 꾸고 있다.


양태종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헬스 개발팀장(부사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드림호텔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건강이라는 의미가 사람들마다 다르다는 점을 배웠다. 옛날에는 운동해서 살빼고 근육을 키우는 등의 단순한 점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숙면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혁신 도전 배경에 밝혔다.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기기는 지난 10일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워치5'다.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웨어러블 기기인 만큼, 건강한 습관과 수면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설명이다.


양태종 부사장은 혁신을 가능하게 할 기술로 '바이오액티브'를 꼽았다. 갤럭시 워치5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고유한 단일 칩을 사용해 광학심박센서(PPG),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핵심적인 건강 센서를 하나의 작은 유닛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체성분 측정 기능 ▲혈압 ▲심전도 측정 ▲수면 관리 기능 ▲심박측정 등이 전작보다 더 개선됐다. 양 부사장은 “사용자는 바이오액티브 센서 체성분 측정을 통해 신체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가로 센서에 대한 연구를 더 진행하고, 센서를 소형화해 나갈 계획"이라 했다.


삼성전자는 개개인이 추구하는 건강의 목적과 방법이 다른 만큼,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사들과희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에는 현재 달리기 앱 '스트라바(Strava)'등과의 협업도 하고 있다.


양태종 부사장은 "우리는 오픈 에코에 대해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모든 사업을 삼성전자가 할 수 없다. 다른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의료보험 사업 등 관련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검토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화재와 함께 갤럭시 워치를 이용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 워치를 활용해 일정 수준의 활동량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형식이었다.


그는 "갤럭시 워치 사업의 활용도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보험 측면에서의 상품도 있을 것이고, 의료기관에서 환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도 있을 것이다"면서 "또 디지털 치료제에서 갤럭시워치가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웰니스 관련 시장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남궁경 기자 (nkk020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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