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박진 "칩4, 특정 국가 배제 아니다...중국과 협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2.08.08 20:01 수정 2022.08.09 00:18

첫 방중 장관, 9일 중국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하나의 중국' 동의하되 "사드는 우리 주권" 원칙 강조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중국 출국 전 도어스테핑을 통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8일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인 이른바 '칩4' 참여와 관련해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장관은 첫 방중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우려가 있다면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고 또 공급망에서도 중요한 상대"라며 "중국과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통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대만해협 문제와 관련해선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몸을 낮추는 자세를 보였다.


다만 사드(THAAD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한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안보 주권에 관한 사항이기에 중국도 안보 주권을 존중해야 한중 관계가 원만히 발전할 수 있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9일 중국 산동성 청도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한중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