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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지역 경계 허물고 새롭고 젊은 민주당 만들겠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2.08.07 11:02
수정 2022.08.07 11:02

제주 합동연설회서 "나만이 더 많은 대선후보 키울 수 있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28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이틀째인 7일 제주에서 "어디에 서서, 누구와 함께,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가 분명하게 보이는 '젊은 수권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인물도, 지지기반도, 노선도 뻔한 민주당이라면 민주당은 낡은 정당"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에서 새로운 대선주자가 속속 떠오르는 민주당,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이념과 관행의 금기를 깨는 민주당, 그렇게 새로운 가능성이 꿈틀대는 민주당이라면 민주당은 새롭고 젊은 정당"이라며 "내 삶에 쓸모있는 정치, 원칙과 가치를 지키되 물정을 아는 진보, 그렇게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또한 "거침없이 싸우고 유능하게 대안을 주도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여러 명의 대선주자가 경쟁하는 민주당, 국민께 선택의 즐거움을 드리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말로 단결하고 위세로 통합할 수 있다면 오늘 우리 안의 분열과 갈등이 이토록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계파와 세대가 엄연한 현실이라면 관건은 연결, 두루 연결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당 대표는 강훈식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훈식은 서 있는 자리가 다르다. 다른 두 후보는 대선에 나가려는 분들"이라며 "(두 후보는) 경쟁상대를 키울 수 없을 것이다. 강훈식이 오직 당 대표로서 더 많은 대선후보군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승리하는 파격, 강훈식을 선택해달라"며 "오직 민주당,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해 집중하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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