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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오늘 대만 해역 주변서 실전화 연합훈련…대만 "도발적 행위"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2.08.05 20:02 수정 2022.08.05 21:11

중국, 탄도 미사일·장사정포 발사에 대한 언급 없어

중국군 소속 군용 헬기가 4일 대만과 인접한 중국 남부 푸젠성 핑탄섬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군은 5일에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5일 계획에 따라 대만 북부, 서남부, 동부 해·공역에서 실전화 연합훈련을 계속해 전구 부대의 연합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날의 탄도 미사일 및 장사정포 발사와 같은 '실탄사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동부전구는 4일 대만 주변 해역에 탄도 미사일 11발을 발사하고, 대만해협 동부 해역에 장사정포를 대거 발사하는 등 고강도 실탄 사격 훈련을 벌인 뒤 "모든 실탄사격 훈련 임무는 이미 원만히 완성됐다"며 "관련 해·공역에 대한 통제를 해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거론한 5일의 '실전화 연합훈련' 내용과 관련, 대만은 다수의 중국 전투기와 군함이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오전 11시께 다수의 중국 전투기와 군함이 대만 해협 주변에서 훈련을 했으며 대만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며 "탄도 미사일 발사든 대만 해협 중간선의 의도적 침범이든 이러한 중국군의 활동은 매우 도발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만군은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항공기와 선박을 급파하고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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