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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협하려 중국이 쏜 미사일, 일본 EEZ에 떨어져…日 "중대 문제" 분노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2.08.05 10:25
수정 2022.08.05 10:13

ⓒ 신화/뉴시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무력 시위를 벌이던 중국의 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일본 매체 NHK는 중국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9발 중 5발이 오키나와현 하테마루섬 남서쪽 일본 EEZ에 낙하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중국의 미사일이 일본의 EEZ를 침범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EEZ는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이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와 국민 안전에 관한 중대한 문제"라고 중국을 비판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10시쯤 마지막 순방지인 일본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은 5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간담회를 한 뒤 호소다 히로유키 중의원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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