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2440선 약세
입력 2022.08.02 09:43
수정 2022.08.02 09:45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소폭 하락해 24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p(0.31%) 내린 2444.6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p(0.05%) 하락한 2451.00으로 개장해 장 초반 2450선을 내줬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17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3억원, 3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p(0.29%) 떨어진 805.2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08p(0.01%) 오른 807.69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4억원, 5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 홀로 911억원 사들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8월 첫 거래일을 맞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단기간 급반등한 데 따른 조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73p(0.14%) 하락한 3만279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6p(0.28%) 떨어진 4118.63으로, 나스닥 지수는 21.71p(0.18%) 밀린 1만2368.98로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한 끝에 8월 첫 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국 제조업 지표의 부진이 매도세를 자극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