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9원 오른 1304원 출발
입력 2022.08.01 09:15
수정 2022.08.01 09:15
달러약세, 강보합권 등락전망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9원 오른 1304에 개장했다. 환율은 지난 28일 15거래일 만에 17.2원이 급락하며 1300원 아래로 떨어진 후 이날 1300원에 재진입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로 전월(6.3%)보다 상승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보다 4.8%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하지만 높은 물가에도 선반영 인식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달러는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 후 달러 약세와 불안심리 완화에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주도하에 1300원 하회를 시도하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300원 극초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