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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겨냥?…감사원, 권익위 감사 착수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2.07.29 14:00 수정 2022.07.29 14:00

지난해 정기감사 받아 '이례적'

감사 배경으로 "전현희 상습지각"

제보 거론되기도

서울 종로구 감사원 ⓒ뉴시스

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를 1년여 만에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권익위를 대상으로 예비감사를 진행한다. 내달 1일부터 3주간은 본격적인 감사에 해당하는 실지 감사를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권익위에 대해 감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감사는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직기강 관련 언론 보도 및 권익위 제보 사항 등이 있어 특별조사국에서 권익위 등의 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관련 감사에 착수한 것이다. 정기감사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3월부터 권익위 정기감사를 진행해 관련 결과를 작년 말 발표한 바 있다. 감사원의 정기감사는 짧아도 2년 주기로 이뤄지며, 권익위를 비롯한 위원회급 기관에 대한 정기감사는 3년마다 진행하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번 감사 배경으로 "전 위원장이 상습적으로 지각하고 있다"는 제보가 거론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감사원은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정기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로, 여권의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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