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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 신고식' 강남스타일로 인사한 김민재, 푸른 괴물 되나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7.29 15:45
수정 2022.07.29 15:48

나폴리 동료들과의 첫 만남에서 화끈한 신고식

"푸른 괴물 되어라" 나폴리 팬들도 큰 기대

싸이의 '강남스타일' 부르며 '말춤' 춘 김민재. ⓒ 나폴리 SNS

김민재(25·나폴리)가 화끈한 ‘말춤 신고식’으로 동료들과 나폴리 팬들에게 인사했다.


나폴리 구단은 28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가 동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신고식’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민재는 나폴리 동료들 앞에서 ‘병 마이크’를 들고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열창했다. 무반주 속에도 ‘말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웠다.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던 동료들은 노래와 춤을 따라하다 김민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구단 공식 SNS에 업로드 된 김민재 신고식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50만을 넘어섰다. 나폴리 팬들은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에 나폴리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붙여 “푸른색 괴물이 왔다”며 환호했다.


일부 팬들은 김민재의 K리그 전북현대 시절부터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의 활약을 모은 영상을 업로드하며 “푸른색 괴물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 뜬다”는 제목도 달았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김민재는 큰 기대를 모으는 대형 수비수다. 지난 26일 5시간에 걸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27일 공식 계약했다. 나폴리 회장도 미소를 지은 채 김민재와 악수하는 등 무척 반가워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 이적료로 페네르바체에 약 1950만유로(약 261억원)을 지불한다. 이적료는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 최고액. 김민재는 3+2년의 계약에 연봉 250만 유로(약 33억원)를 받는다.


렌(프랑스) 이적이 유력했지만 센터백이 절실했던 나폴리는 복잡한 바이아웃 금액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며 김민재를 데려왔다. 아시아 출신의 센터백에게 지불한 이적료에서도 알 수 있듯, 나폴리가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정상급 센터백 마마두 쿨리발리(첼시 이적)의 빈자리를 김민재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2022-23시즌 홈 유니폼 모델로 선정하며 주전 선수 대우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언론들도 김민재를 베스트11을 예상하면서 김민재와 라흐마니가 센터백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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