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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비상경영체제 돌입…글로벌 경기침체 대비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2.07.24 13:00
수정 2022.07.24 10:07

사업별 대응방안 논의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전사 차원의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포스코그룹은 ‘그룹경영회의’를 개최해 환율, 금리, 물가 등 3고 영향 본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그룹사 전체가 위기대응 긴급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해 이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 인프라, 에너지, 이차전지소재 등 그룹내 주요 사업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현 글로벌 경제 상황을 ▲수요산업 부진, 재고자산 증가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축소, ▲원자재·에너지 및 금융·조달 비용상승, ▲원자재·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이 겹친 복합 위기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적극적인 수익성 방어, ▲구매, 생산, 판매 등 각 부문의 구조개선을 통한 원가 혁신, ▲해외법인 리스크 점검, ▲투자계획 조정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사업인 철강사업의 경우, 비상판매체제 운영을 통해 밀마진 하락 방어 등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안전·환경 분야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함은 물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적 시재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정우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의 우려가 커지고있는 상황에서 수요 위축, 비용 상승, 공급망 위기 등 복합적인 경제충격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금 즉시 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에 돌입한다”며 “각 그룹사 경영진들은 각 사별 주요 경영요소들을 면밀히 체크하고, 특히 현금 흐름 및 자금 상황이 문제되지 않도록 현금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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