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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국산 전투기 KF-21 첫 비행 성공·故이예람 중사 근무 부대서 또 '20대 여군 하사' 숨진 채 발견·“내일 코로나 추가 대책 발표”…요양병원 면회 제한 검토 등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2.07.19 21:00
수정 2022.07.19 20:20

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첫 비행을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 국산 전투기 KF-21 첫 비행 성공…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19일 최초비행에 성공했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 시제기는 경남 사천에 있는 개발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 인근의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오후 3시 40분께 이륙해 4시 13분께 착륙했다.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첫 비행의 조종간을 잡았다. 방사청은 지난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과 2022년 6월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FFRR) 등을 통해 안전한 최초비행이 준비된 것을 확인하고, 첫 비행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에 등극했다.


◇ 故이예람 중사 근무 부대서 또 '20대 여군 하사' 숨진 채 발견


고(故) 이예람 중사가 사망한 충남 서산의 공군 20전투비행단(20비)에서 다른 여군 부사관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공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20비 영내 독신자숙소에서 임관 갓 1년이 지난 20대 초반의 A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들에 발견됐을 당시 정황으로는 A하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A 하사가 숨진 20비는 1년여 전 고 이예람 중사가 근무하다 성추행을 당했던 곳이다. 고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 부사관 장 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즉각 신고했지만, 동료와 상관의 회유·압박 등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었다.


◇ “내일 코로나 추가 대책 발표”…요양병원 면회 제한 검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20일인 내일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한 추가 대책을 발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자문위) 위원 위촉식에서 "오늘 확진자 수가 7만명을 넘어섰고, 현재의 증가추세로 보면 곧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려 중인 대책과 관련 "병상 가동명령을 통해 추가 병상을 확보하고, 주말에 이용 가능한 검사소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며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대면 면회 등을 유행이 지날 때까지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국내 4차접종률 10% 돌파…60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은 4차접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4차접종 대상을 확대한 가운데 4차접종률은 1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9일 0시 기준 국내 인구 대비 4차접종률은 10.7%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8.9%였던 인구 대비 4차접종률이 닷새 만에 1.8%포인트 늘었다. 60세 미만 4차접종을 시행한 첫날 인구의 0.6%가 4차접종에 참여했다.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해 전날부터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 대상을 기존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에서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종사자로 확대했다.


◇ "인하대 성폭행 사망 피해자, 추락 후 1시간 넘게 혼자 방치됐다"


인하대 캠퍼스에서 동급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건물 3층에서 추락한 뒤 1시간 넘게 방치됐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피해 여학생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가 추락한 직후 A씨가 집으로 도주하지 않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면 B씨를 살릴 수도 있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행인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는 아니었다. 머리뿐 아니라 귀와 입에서도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호흡과 맥박이 미약한 '심정지 전 상태'였다. A씨가 범행 후 도주한 부분은 향후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더 높은 형을 받는 양형 참작 사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대 여성 집 침입해 불법촬영 '성범죄 전과자'…경찰, 10시간 넘게 추적中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 2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불법촬영을 한 뒤 발목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이 10시간 넘게 쫓고 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거침입·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강남구에 있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들어가 불법촬영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으며,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송파구 잠실동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이동하다가 이를 버린 뒤 렌터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탔던 렌터카는 강서구에 있는 대여업체에 반납됐으나, A씨의 소재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 정의선, 항공업계 톱 플레이어들과 잇따라 만나…AAM 개발 '속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 현장을 찾아 업무 협약식에 참석하고 주요 항공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면담하는 등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대차그룹은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전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그리고 슈퍼널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수행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 업계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아가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 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대우조선 불법점거, 22일 최대 분수령


장기화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불법점거에 정부가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열면서, 양측 간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여름휴가 전날인 22일이 이번 사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불법점거에 대한 공권력 개입 관련 질문에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향후 공권력을 투입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하청노조는 " 윤석열 정부가 노동자를 버렸다며, 이는 정권 종말만 재촉할 뿐"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결국 정부의 공권력 투입은 새 정부가 노동계와의 관계 설정은 물론, 노동정책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9월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됐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 9월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이날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년 9월23일부터 10월8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서 77명 탑승한 여객선 침몰…"13명 실종, 수색중"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악천후로 여객선이 침몰해 13명이 실종됐다. 19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인도네시아 말루쿠주 도카카섬 인근 해상에서 77명을 태운 여객선 KM 카하야 사라파호가 악천후와 높은 파도 속에 운항하다 침몰했다.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64명의 승객은 해안으로 헤엄쳐 살아났지만, 나머지 13명의 생사와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들을 찾기 위해 구조대가 투입됐다고 전했다. 사고 선박은 전날 테르나테섬을 떠나 남 할마헤라 지역의 서가네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레 날씨가 악화하면서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 같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식수로 세차하면 벌금'…유럽 폭염에 수돗물 사용제한


유럽 곳곳에서 폭염으로 인해 물 사용량이 급증하자 수돗물 사용을 제한하는 지역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州) 멘드리시오 지방정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지침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멘드리시오 일대와 인근 소도시인 바사지오 트레모나, 살로리노 등 지역에서 수돗물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 공지에는 식수로 공급되는 수돗물로 정원 등에 물을 주거나 세차를 하는 행위, 수영장에 물을 채우는 행위 등을 엄격히 금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가정용 수돗물을 다른 용도로 전용하면 그 정도에 따라 최대 1만 스위스프랑(한화 1351만여원)의 벌과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공지됐다.


◇ H.O.T. 장우혁, '폭행피해 주장' 소속사 전 직원 2명 고소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소속사 전 직원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소속사 WH 크리에이티브는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악성 댓글을 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 7일 이들에 대한 수사를 정식으로 경찰에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H 크리에이티브는 "당시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 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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