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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분주한 토트넘 프리 시즌, 향후 일정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2.07.19 15:42
수정 2022.07.19 15:42

23일 레인저스, 30일 AS 로마와의 평가전 계속 이어져

8월 6일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1라운드가 첫 경기

한국 방한 일정을 마친 토트넘.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한국을 방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세비야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특히 토트넘은 팀의 간판 스타이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손흥민을 앞세워 한국 시장 개척의 가능성을 살피기도 했다.


실제로 토트넘 선수들은 일주일 간 한국서 머물며 축구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구단 관계자들도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선수들은 관광 등 휴식보다는 다가올 시즌에 대한 준비를 위해 하루 두 차례씩 강도 높은 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실제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을 직접 진두지휘했고 코치들까지 가세해 선수들 체력 끌어올리기에 중점을 뒀다.


한국을 떠난 토트넘은 현재 런던에 머물고 있으며 전술 등 팀 훈련에 본격 매진할 계획이다.


프리시즌 일정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오는 23일에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이동해 스코틀랜드의명문 레인저스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특히 레인저스는 과거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날에 몸담았던 지오반니 판 브롱코스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레인저스전이 끝나면 곧바로 이스라엘로 날아가 30일 AS 로마와 I-Tech컵 친선전을 치른다. 이 또한 미디어의 집중 관심을 받게 될 경기다.


그도 그럴 것이 AS 로마에는 전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는 애제자였던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해후하게 될 기회이기도 하다. 여기에 무리뉴 감독과 콘테 감독은 첼시, 인터 밀란, 그리고 토트넘의 전, 현직 사령탑이라는 묘한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있다.


토트넘의 시즌 시작은 다음달 6일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다.


올 시즌 토트넘은 모처럼 지갑을 열어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을 영입했고 자유계약으로 이반 페리시치까지 데려오며 필요한 포지션에 대한 선수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낸 토트넘은 무관의 고리를 끊기 위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케인과 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의 기량이 한창 물오른 상황에서 토트넘이 영광의 시절을 맞이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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