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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어대명 선거 민주당 몰락의 신호탄…국민의 44% 저의 출마 지지"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입력 2022.07.12 15:02
수정 2022.07.12 15:05

"이재명과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해달라"

"민주당 저의 출마 막으며 '토사구팽 정당' 비판 받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재명 의원을 겨냥해 "민주당의 혁신 경쟁이 없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선거는 민주당 몰락의 신호탄"이라며 8·28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의사를 거듭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의원께서 진정 이번 전당대회가 혁신 경쟁의 장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말씀대로 제가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의원님과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전날 SBS에서 방송된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국민의 44%가 저의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저의 출마를 막으면서 토사구팽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낮아졌지만 민주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박지현을 쓰고 버리려는 민주당의 구태한 모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하면서 박지현의 5대 혁신안은 사라지고 말았다. 대국민 약속이 또다시 대국민 거짓말로 전락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정치교체와 세대교체를 약속하고 지키지 않았고, 폭력적인 팬덤은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5대 혁신안으로 민주당을 뿌리채 바꾸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면 저는 이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후보를 비롯해 어느 후보도 민주당을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으로 혁신하겠다고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주당은 더 깊이 팬덤정치의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상호 비대위원장께서도 폭력적 팬덤을 뿌리치고 저의 출마를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을 가장 앞장서서 주장했던 사람이 민주당의 혁신 경쟁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이 의원과 우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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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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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리와사랑 2022.07.13  12:50
    왜 자신의 정치색과 다른 정당에 들어가서 정당을 붕괴시키려고 하는걸까? 이해할수 없는 친일토착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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