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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혐의' EPL 성폭행 사건에 발칵..범인은 가나 파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2.07.08 10:06
수정 2022.07.08 13:33

런던 경찰청, 체포된 선수 추가 혐의도 발표..신원은 미공개

현지에서는 아스널 파티로 추정..가나대표팀 중원 에이스

토마스 파티 ⓒ AP=뉴시스

현역 프리미어리거의 충격적 성폭행 사건으로 영국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6일(한국시간) 런던 경찰청은 "앞서 체포된 29세의 축구 선수가 지난해 4월과 6월, 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추가 혐의점이 드러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다른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이다.


런던 경찰은 피의자가 된 선수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현지 주요 매체들은 ‘북런던 클럽’ ‘국가대표팀 선수로 카타르월드컵 출전 유력’이라는 힌트(?)를 제시하고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해당 선수를 추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매체나 팬들은 아스널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를 지목하고 있다. '북런던'에 있는 아스널,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가운데 만 29세 선수, 그리고 최근의 행적을 보면 파티만 남는다.


아스널은 독일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치르고 있다. 파티는 팀과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얘기가 나돌자 파티는 ‘팀과 동행하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가 다른 내용으로 정정하기도 했다.


피의자로 범죄 사실이 인정된다면 ‘2022 카타르월드컵’ 참가도 어려울 수 있다. 16강 진출을 꿈꾸며 이중국적 선수들을 ‘수집’해 전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가나로서는 치명타다. 파티는 가나 대표팀에서 중원의 에이스로 꼽힌다.


파티는 2018년과 2019년 가나축구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가나 선수'로 선정됐고, 이번 시즌에도 아스널에서 EPL 24경기에 출전한 주전이다. 가나 매체들은 그를 키플레이어로 꼽는다. 아사모아 기안, 설리 문타리처럼 대표팀 안팎에서 큰 역할을 할 선수로 기대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희망들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에 속한 팀이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벤투호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로 꼽힌다. 한국과 가나는 11월 28일(오후 10시 킥오프)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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