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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중남미 10개국 고위인사 접견…“2030 부산엑스포 지지 부탁”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입력 2022.07.07 04:00 수정 2022.07.07 05:06

“중남미 맞춤 협력 확대시켜 나갈 것

글로벌 도전과제 비전 나눌 준비돼”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남미 10개국 장·차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중남미 10개국 장·차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중남미 10개국의 장차관급 고위인사들과 단체 접견을 진행하고 “맞춤형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2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하 방한한 해당 인사들과 만나 현안 관련 논의를 나눴다. 미래협력 포럼은 전날부터 오늘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열리고 있다.


에두아르도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장관과 아르놀도 안드레 티노코 코스타리카 외교부장관, 호세 앙헬 로페스 과테말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카르멘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 등이 이날 윤 대통령 접견 명단에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금년은 한국과 중남미 15개국이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중남미는 우리에게 전통적 우방이 되어 주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파트너로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그간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다양한 중남미 인프라 개선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 더많은 협력기회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정부는 對중남미 맞춤형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에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특히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과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나아가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들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거듭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베르가라 파나마 투자진흥청장 등은 예방단을 대표하여 윤 대통령의 접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와의 수교 60주년을 축하하면서 한국과의 실질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레이나 장관은 “한국의 개발협력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르가라 파나마 청장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양국간 호혜적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했다.


벨라스케스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행정재정차관은 “경전철 사업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한국과의 협력이 파라과이 국가발전에 기여했다”며 “부산은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적절한 후보지”라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금번 윤 대통령의 중남미 10개국 장차관 단체접견을 비롯하여, 정부는 향후 해외 주요국 정부 인사들의 방한 계기 또는 우리 정부 주요인사들의 해외 출장 계기 등을 적극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교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설명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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