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소기업 경영부담 가중…지원 강화"
입력 2022.07.06 15:26
수정 2022.07.06 15:26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이 최근 금리상승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복합 경제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하겠다"고 6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중소기업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경영환경,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23일 열린 '취약부문 금융애로 대응 TF'의 후속조치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생산·평균 가동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소기업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확대로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또 "중소기업의 대출 잔액 증가와 함께 최근의 금리 상승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가 경영상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네 차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을 통해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금융사들이 1:1 사전컨설팅과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통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급격한 연체율 확대 우려는 적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