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600억원대 횡령' 우리은행 검사 종료
입력 2022.06.30 16:04
수정 2022.06.30 16:20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에서 불거진 600억원대의 직원 횡령 사건에 대한 수시검사를 마무리했다.
30일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고에 대한 수시검사가 이날 종료됐다.
금감원은 검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재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서 올해 초 실시했던 우리은행 종합검사 결과까지 합쳐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 지난 4월 말 고소됐다. 해당 자금은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에 돌려줘야 했던 계약보증금으로 전해졌다.
또 금감원은 이번 수시검사를 통해 해당 직원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 공장에 대한 매각 계약금 약 70억원 중 50억원 가량을 추가로 횡령한 정황까지 포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