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늘부터 본격 장마 시작…'폭우→폭염→폭우' 이어져
입력 2022.06.23 09:16
수정 2022.06.23 09:21
23일 오후부터 24일 새벽 사이 폭우 집중
주말 소강기, 28~30일 중부지방 중심 다시 시작
23일부터 전국에서 장마가 본격 시작된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폭우가 집중될 전망이다. 주말에는 장마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겠으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3일부터 24일 사이 전국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는 23일 오후부터 밤까지, 남부는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엔 25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전라권, 제주 일부에는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가 그치고 난 뒤인 25일부터 27일까지는 전국에 폼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고, 높은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30도를 웃돌 전망이다. 이 기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후 28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대기 형성 상태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다. 여름 장마는 통상 한 달가량 이어진다. 올해 여름 장마는 전국에 한꺼번에 비가 내렸다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비와 더위가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